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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 반발 속 민주당 입당
권민호 거제시장 반발 속 민주당 입당
  • 거제통영오늘신문
  • 승인 2018.01.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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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당 "비리의혹, 정체성 문제없다"

 
지난해 4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권민호 거제시장이 거제지역 당원들의 거센반발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성공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15일 오후 3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권 시장의 입당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 9일 도당은 당원자격심사위를 열었으나 거제지역위원회의 단식농성, 집회 등 강력한 반발에 따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이날 계속심사를 했다.

경남도당은 "각종 불법과 비리위혹과 관련 기소되거나 명확한 증거가 없고,  정체성과 관련해서도 과거를 반성하고 앞으로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히는 등 입당에 문제가 없어 만장일치로 통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당을 찾은 100여명의 거제지역 당원들은 허탈해 했다. 한 당원은 "사고는 도당이 치고 온갖 조롱과 비판은 거제에서 다 뒤집어 쓰게 생겼다"면서 허탈해했다.

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은 심사결과를 전해듣고 당원들에게 설명한 뒤  "위원장으로서 당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으나 당원 뜻을 관철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조만간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권민호 시장은 이날 입당관련 성명을 통해 "6월 지방선거에서도 경남의 지방정부 권력을 교체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저의 입당을 반대하신 분들과도 소통과 화합으로 그 길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권민호 시장의 입당관련 성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입장문

존경하는 거제시민, 경남도민,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거제시장 권민호입니다.

저는 오늘 경남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 제출한 소명 자료 심사를 통해 입당 자격을 검증받아 공식 입당했습니다.

이로써 저는 오늘부터 더불어민주당 당원 자격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동안 저의 입당을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과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는 민선7기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리는 해입니다. 국민들은 이미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통해 국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문재인 정부를 선택했습니다.

이제,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시대를 활짝 열어나가기 위해서는 올해 지방선거에서 경남의 지방정부 권력을 교체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기틀을 다져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새해 국정운영 기조를 담은 신년사를 통해 ‘국민’을 가장 많이 강조했습니다. ‘국민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국민중심 국정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문재인 정부 탄생의 근거와 뿌리가 국민에게 있는 만큼 이제 국가가 국민들에게 응답해야 할 때라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지방정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풀뿌리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 역시 지역민들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으로 운영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민들과 제대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지역민들에게 응답하는 지방정부 권력이 탄생돼야 합니다.

저는 이제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쏟을 것입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도 경남의 지방정부 권력을 교체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저의 입당을 반대하신 분들과도 소통과 화합으로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지지하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거제시민, 경남도민,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8. 1. 15.
거제시장 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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