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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와 음악과 인문학 함께 놀다
봄, 시와 음악과 인문학 함께 놀다
  • 옥명숙 기자
  • 승인 2018.03.28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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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4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거제시 상문동주민센터 3층에서 찾아가는 문화놀이터 제4회 ‘시와 음악과 인문학’ 봄놀이 마당이 활짝 열렸다.

눌산 윤일광시인의 문예교실 회원들과 거제시민들이 함께하는 문화행사가 작년 가을부터 매달 열리고 있는데 문화의 불모지란 오명을 벗어던지려고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은 아름답기만 하다.

윤시인은 환영인사에서“오늘이 시와 음악과 인문학 4회째입니다. 우리는 이 자리가 무슨 거대한 어떤 행사라기보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토요일 저녁에 모여서 반갑게 인사하고 얼굴 익히고 저녁을 먹으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지며 시도 외우고 흥이 나면 노래도 부르고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도 듣는 그런 곳입니다. 특히 거제 같은 경우는 너무도 인문학의 품격이 떨어지는 도시라서 앞으로 우리 거제에 요런 작은 씨앗이 떨어져 뿌리를 내린다면 문화와 인문학의 도시로 가는데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라고 의견을 말했다.

이날 최동웅(해금강 악단 대표)씨의 색소폰 연주에 이어 윤동원 운영위원장의 진행으로 이덕자 시인이 자작시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를 낭송했고 민병재 시인이 자작시 ‘벚꽃 비’를, 백혜정 시인이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옥윤정 시인이 정일근 시인의 ‘저녁을’ 그리고 서정윤 시인이 정온유 시인의 ‘봄 편지’를 낭송했다. 또 김성희 시인은 자작시 ‘소녀’를, 김도원(영미)시인이 조용미 시인의 ‘꽃잎’을 각각 낭송하였다.

옥영재 시인은 ‘효는 인간됨의 기본이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이다.’ 이런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애리 시인은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박인희의 ‘봄이 오는 길’과‘이연실의 ’찔레꽃‘을 불러 분위기를 고조 시켰으며 원동주 시인은 가수 배호의 ’영시의 이별‘을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윤동원 운영위원장의 지도로 ‘거제의 노래’를 제대로 배웠으며 이번 행사장은 환등기가 설치된 장소여서 시를 낭송할 때 대형 스크린 화면에 시를 투시하여 집중력을 높였다.

여기에는 문예교실 회원 외에도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 옥삼수 시의원, 이행규, 이길종 도의원 후보자, 노재하 시의원 후보자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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